[칼럼]정상회담장에 100주년기념 뱃지 달고 나간 文 대통령 인식은 낙제점

온라인뉴스부
segyenews7@gmail.com | 2019-04-30 07:36:40

 

▲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뱃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 나서 우리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몸소 실감했다 면서도 다만, 우리의 상징성이 2%쯤 부족하다는 것을 장관들 앞에서 에둘러 지적했다. 그러고 며칠간격으로 또 다시 미국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밟는 일정을 가졌다.

 

한미 정상회담은 앞서 북미 간 하노이회담 결렬로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였다. 두 정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수행의 각본대로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의 일정 순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TV를 지켜보는 순간 필자의 동공이 커졌다.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국가 간의 정상회담에서 양복 깃에 단 뱃지가 태극기문양이 아닌 100주년이어서다. 더 대비되는 것은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성조기를 달고 나왔다.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모니터 앞에서 상징인 국기를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짐작되어지고 금방 인식된다. 이것이 국가수반이 대내외에 존재를 알리는 까닭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것은 태극기에 담겨있는 국가의 존엄성이 곧 짐이 국가이며 가치성이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문재인 정부는 스스로도 그러하거니와 정신이 팔려있다 어디에 팔려있는가? 통일이 그리 쉬운가? 자신의 임기 내 통일한국이 가능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 기나긴 역사의 애닮은 마음을 부여안고 다음세대에 대물림으로 받은 통일세대의 바턴을 어느 누가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조상들의 지략은 어떤가? 그리 내일 통일이 될 거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현 정부는 과대망상이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건 넋이 반쯤나간 상태를 일컬어 환상이라 말한다. 외다리를 놓아 양다리를 만들고 또 수십 개의 길목을 왕래하다보면 3.8선 철책의 안녕은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에는 어느 국민도 이견이 없다.


주어진 임기 내에서 열심히 뚜벅뚜벅 헤쳐 나가는 일에 통일을 끼어 넣어서 관련된 일을 하면 되는 것이지 이를 갑자기 얻어진 기회의 물꼬로 믿고 국가의 전 역량을 쏟아 부어서는 바람잡이 식으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이는 곧 국력낭비며 민심이반으로 데미지가 너무 크다. 서둘러서 되는 일은 어느 하나도 없다. 현 정부는 통일도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수반된 일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대통령이 너무 앞서 나가면 너무 멀리 가버리는 것이다. 


통일을 차근차근 잘 준비하라고 통일부장관석을 만들어 놓았다. 통일부가 이북5도민을 위하고 월북신청서 승인하는 국한된 곳이 아니다. 왜 통일을 내치로만 보는가? 외치로 접근하고 냉철하게 주변국가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통일을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은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통일만큼은 안으로부터 준비도 중요하지만, 주변국 관리가 더 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부속도서로서 북한에 통일부 장관을 행정수반으로 하여 정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 그래야만 우리 국민도 통일에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언제 갑자기 분단의 뚝이 허물어져도 감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은 왜 그리 조급해하는가? 핵 완성을 천명한 김정은은 분단이후 3대에 걸쳐 자력으로 핵무기를 완성했다. 그들도 조급했겠지만 절대 조급함을 넘어서지 않았기에 결국 국가의 명운을 거머쥐었다. 그런 그가 (자유왕래) 통일의 문을 열어 줄리는 만무하다. 예단컨대 감성적인 통일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자유민주주의의 투영된 북한은 사회주의로 폐쇄성의 짙은 암흑 도시다. 기득권 세력들에 움켜쥔 권력으로 돌아간다. 권력이 갖는 폐쇄성의 사회는 죽음이 아니면 결코 되돌리지 못한다. 북한이 내세우는 적화통일은 해석 그대로 쳐부숴서 짓밟고 들어오는 점령군을 말하는 것이다. 그 세력이 유지되는 한 감성적 통일은 요원하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국방에 더 심혈을 쏟아 부어야 한다. 우리가 다시 식민지화 역사의 굴레에 빠지지 않으려면 오로지 4대 강대국의 외세에 대비해 전략무기 개발 등에 매진해야 한다.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도 점차적으로 낮춰 체질 변화를 꾀해야만 대한민국의 경제주권이 바로 서는 길이다.


촛불정국으로 탄생된 정부는 사회 기틀마련에 시간을 소진할 수밖에 없다. 4대 강국의 주변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정세를 꾸리는 외치도 빈약한 상태다. 우리 사회가 그만큼 체질개선에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면 이젠 대통령이 나서서 정신을 재무장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선언을 해야 한다. 촛불하나로 겨울찬바람을 온몸으로 이겨냈던 광화문 함성의 국민들은 심각하게 대한민국의 국가경영을 다시 세울것을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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