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결정…117만7천 가구, 최고 50만원

- 30일부터 접수, 소득조회 간소화로 3~4일내 지급 총3,271억 투입
-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 중 신청자가 직접선택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0-03-18 11:06:29


▲ 박원순 서울시장.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가용가능한 재원을 총 동원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총3,2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 외 부족분은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긴급지원의 명확한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인 ‘서울특별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안과 함께 의결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비전형 근로자(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등이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며, 가구원 수 별로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지원금액은 가구별로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1회 지원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빠진 중위소득 기준이하 가구에 60만원의 상품권을 지원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원 받게 되는 가구는 117만7천 가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가구 중 금번 추경예산안 등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는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제외했다.

   
이번 긴급지원에서 제외되는 중복대상자는 코로나 19 정부지원 혜택 가구(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 대상자, 특별돌봄쿠폰 지원대상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용 지원), 실업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수급자, 기타 청년수당 수급자 등이다.


또한, 침체된 경기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지원 금액을 금년 6월말까지 사용기한인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시민은 가구별 30~5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중 직접 선택하여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 시 10% 추가지급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선택 시 30만→33만, 40만→44만, 50→55만원권 지급)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 형태(발행처: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며 개인문자로 핀번호를 전송 받아 스마트폰 앱 설치 후 핀번호 입력을 통해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불카드는 대상자가 신분증 지참 후 카드를 직접 수령하고, 지역 내 식당, 마트,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신청에 불편이 없도록 425개 각 동주민센터에 2명씩 총 850명의 임시 지원인력을 투입한다.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받는다. 1차적으로 ‘행복e음시스템(보건복지부 사회보장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자 소득 조회가 이루어지고, 시스템을 통한 소득조회 완료 시 3~4일 내로 단시간에 지급결정 된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서울복지포털(https://wis.seoul.go.kr) 인터넷으로 신청가능하며, 신청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고 경제가 멈추면서 민생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번 긴급 생활비지원 대책은 생계절벽에 직면한 시민들의 고통에 현실적으로 응답하기 위한 대책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 즉시 지원으로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특히 갑작스런 경제위기에 처하고도 정부 추경이나 기존 복지혜택을 받지 못했던 재난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의 고통을 조속히 덜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서울시는 추가적인 대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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