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80달러대로 진정…전국 휘발유·경유 10일 만에 하락 반전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11 12:03:10
-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 후 80달러대 국내 기름값 진정 양상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제 유가가 80달러 선으로 내려오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이란을 둘러싼 중동 긴장 고조 이후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06.4원으로 전날보다 0.5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같은 시각 ℓ당 1천930.7원으로 0.9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3.0원으로 전날보다 3.4원 떨어졌고, 평균 경유 가격은 1천956.8원으로 10.3원 내렸다. 서울의 기름값은 전날인 10일 이미 방향을 바꿨다. 10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6.4원으로 전일 대비 3.2원 내리며 지난달 28일(1천749.7원) 이후 이어진 10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날 서울 평균 경유 가격도 1천967.0원으로 4.5원 하락, 10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꺾인 것이 국내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유가는 현재 8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국제 유가 변동분이 국내 소비자가격에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의 추가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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