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폭염 쉼터·냉방 화장실' 가동…유통인 건강 지키기 총력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29 14:03:15

- 가락시장 청과 경매장 내 폭염 쉼터 및 냉방 화장실 설치 운영
- 선풍기·환풍기 추가 설치와 쿨링용품 지원 온열 질환 예방 대책
▲  폭염 쉼터(채소경매장).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락시장 청과 경매 현장에서 일하는 유통인의 온열 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공사는 청과 도매시장법인과 협력해 경매장 내에 에어컨이 설치된 ‘폭염 쉼터’를 조성, 밤낮없이 근무하는 유통인이 언제든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에는 온열 질환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폭염 응급키트도 함께 비치해 2026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화장실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경매장 내 화장실 24개소에 에어컨을 설치해 냉방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 2026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공사는 이 조치로 작업 중간 휴식과 위생 관리 과정에서 유통인들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경매장 내에서 가동 중인 선풍기와 환풍기 776대에 더해 올해는 대형 선풍기 25대, 대형 환풍기 4대를 추가로 설치해 공기 순환과 체감 온도 저감 효과를 강화했다. 아울러 경매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하역노동자 등 유통인들에게 냉감 물품 등 쿨링용품을 배포해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지원했다.

공사 측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질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책임지는 경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청과 도매시장법인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폭염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폭염 속에서도 가락시장의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는 유통인의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과 도매시장법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폭염 대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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