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 위원장, 성수·동작대교 지반 꺼짐…"서울시 관리 교량 전수조사하라"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29 15:17:17

- 성수대교·동작대교 램프 단차 발생에 따른 시민 불안 확산
- 서울시 관리 교량 55개소 긴급 전수조사·결과 공개 요구
▲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성수대교에 이어 동작대교 진입 램프 구간에서도 도로 단차가 잇달아 확인되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에 관리 교량시설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구로4,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성수대교와 동작대교 램프에서 발생한 단차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에 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번 단차가 교량 본선 부위(말뚝기초)와 램프 옹벽 부위의 서로 다른 기초 방식 탓에 오랜 기간에 걸친 장기침하가 진행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침하가 완료돼 구조적으로는 안정화된 상태이며,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성수대교 램프 구간에 대해 29일 오후 9시부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도로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지지력을 확인하는 현장시험을 진행한 뒤,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재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시설물 55개소를 대상으로 램프 단차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는 긴급 전수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시의 설명과 조치에도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당장의 구조적 위험이나 추가 손상 우려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출퇴근길 교량에서 8~9cm에 달하는 단차로 인한 ‘덜컹거림’을 직접 체감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번 현상이 개별 교량에 한정된 문제인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교량에서도 반복될 소지가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사례가 특정 교량에 국한된 현상인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교량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한강교량을 비롯한 서울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해 본교와 진·출입 램프의 단차, 파손 등 이상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는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해 시민 불안의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조사와 후속 조치 과정의 투명성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전수조사 결과와 안전성 검토 내용, 후속 조치계획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도시기반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서울시의 교량 안전관리 실태를 엄중히 감시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