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업계고, 독일식 '아우스빌둥' 도입… "미래 모빌리티 인재 키운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20 17:37:43
- 2026년 '매칭데이 in 서울' 통해 아우스빌둥 트레이니 110명 선발 계획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주한독일상공회의소(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가 서울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양 기관은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독일식 이원화 직업교육 모델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서울 직업계고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과 접목하는 것이다. 기업에서의 실무 교육과 대학의 이론 수업을 병행하는 아우스빌둥 시스템을 도입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취업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식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 등이 참석해 자동차 분야 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과 아우스빌둥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자동차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직무 설계와 교육과정 연계, 학생 선발 및 관리 체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과 연계한 첫 번째 실행 사업으로 2026년 4월 1일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주관 ‘매칭데이 in 서울(1차)’ 행사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우스빌둥 트레이니 채용 설명회를 연다. 모집 직무는 일반정비, 차체 수리, 자동차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4개 분야이며, 총 110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직무별 역할과 교육·훈련 과정, 향후 진로 경로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분야 직업계고 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 △서울 직업계고 아우스빌둥 참여 학생 지원 방안 마련 △한·독 이원화 직업교육(이론-실무)에 대한 정보 교환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직업교육 체계에 독일의 선진 직업훈련 노하우를 접목하고, 산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모델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을 잇는 다양한 일·학습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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