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빛깔로 그리는 서울교육 365일"…특성화고생이 직접 만드는 2027 서울교육달력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07 08:26:02

- 서울교육 정책·행사 달력 제작, 디자인·웹툰·애니메이션 전공 특성화고 학생 참여
- 공공기관 실무 프로젝트 경험 제공 및 학생 참여형 홍보 체계 구축 단계적 확대
서울특별시교육청.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7년도 공식 서울교육달력 제작에 디자인·웹툰·애니메이션 전공 특성화고 학생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공공기관 홍보물 제작 전 과정에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 주인공’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7년도 특성화고 학생 참여 서울교육달력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공 교육과정을 반영해 선정된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예림디자인고등학교 재학생 14명이 참여한다.

서울교육달력은 서울교육 주요 정책, 연간 교육행사, 시의회 일정 등을 담아 교육청 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서울시교육청 공식 달력이다. 매년 탁상용과 벽걸이 형태로 4천 부 이상을 제작해 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에 배부해 왔다. 시교육청은 2027년 달력부터는 참여 학교를 포함한 일부 학교까지 배포 대상을 넓히고, 교육청 방문객과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으로 나눌 계획이다.

이번 제작에 참여하는 두 학교는 관련 분야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는 서울 최초의 웹툰·애니메이션 전문 고교로, 웹툰·애니메이션·게임콘텐츠 3개 전공을 운영 중이다. 예림디자인고는 시각디자인·콘텐츠디자인·게임그래픽디자인·만화애니메이션·패션스타일리스트 등 5개 전공을 갖춘 디자인 특성화고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실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진로에 활용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교육청 공식 홍보물 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서울교육에 대한 현장 공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2027년도 서울교육달력 일러스트의 통합 주제는 ‘다채로운 빛깔로 그리는 서울교육 365일’이다. 사계절의 흐름 속에 서울교육의 가치와 현장을 녹여내는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월별 세부 테마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러스트를 제작한다.

완성된 작품은 2026년 12월 서울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기념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전시에서는 완성 일러스트와 실제 제작된 달력 실물이 함께 선보인다. 시교육청은 SNS와 각종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학생 작품과 제작 과정을 폭넓게 소개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잠재 역량을 대외에 알리고, 향후 참여 학교와 제작 홍보물의 종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학생 참여형 홍보 체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달력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청 홍보물로 학생 참여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교육청 홍보물이 되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참여형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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