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면 주차요금 반값" 서울 환승주차장 6,500면…천호역서 캠페인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0-14 10:54:23

- 서울 지하철역 인근 29개 환승주차장 운영, 시간 주차요금 50% 할인 혜택
- 천호역 등 주요 거점서 이용 안내 캠페인…교통혼잡 완화·탄소중립 실천 수단
▲ 서울교통공사 전경.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역 인근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면 시간 주차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이 자가용과 지하철을 연계해 이용할 경우 주차비 부담을 줄이면서 도심 교통혼잡을 피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환승주차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다 지하철역 인근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지하철로 갈아타는 시민에게 주차 요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9월 말 기준 1~8호선 역세권 환승주차장은 27개 역 29개소, 총 6,500면이 운영 중이다. 사당역, 잠실나루역, 수서역, 구파발역, 천호역, 도봉산역, 천왕역, 복정역 등 서울 주요 거점 역사 인근에 분포해 있다.

호선별로는 2호선 6개소(627면), 3호선 3개소(1,027면), 4호선 1개소(106면), 5호선 8개소(2,368면), 6호선 3개소(330면), 7호선 5개소(1,098면), 8호선 3개소(944면)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5호선 천호역 환승주차장이 1,431면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면 시간 주차요금의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주차장 유형에 따라 다르다. 무인 카드전용 주차장의 경우 차량 번호판이 자동 인식돼 별도의 주차권 없이 입차가 가능하다. 이후 티머니 카드 또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한 뒤, 출차 시 같은 카드로 사전정산기에 터치해 감면 적용된 금액을 확인하고 주차요금을 결제하면 50% 할인이 적용된다.

일반 유인 주차장에서는 지하철 이용 후 하차 시간과 역장 확인도장이 찍힌 '지하철 이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출차할 때 제시하면 된다. 무인·유인 주차장 모두 지하철 하차 후 30분 이내에 주차요금을 정산해야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환승주차장 이용 방법과 혜택을 직접 알리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5호선 천호역 환승주차장에서 서울시설공단과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환승주차장 이용 방법을 담은 안내 팸플릿과 서울교통공사 캐릭터 '또타' 볼펜을 환승주차장 이용객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서울시설공단과 각 기관의 누리소통망(SNS), 소식지 등 홍보 채널을 공동 활용해 환승주차장 이용 혜택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요금 부담을 덜면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탄소중립 실천에도 동참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시민에게 환승주차장의 혜택을 알리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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