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창의력으로 지하철 바꾼다"…서울교통공사, 오픈이노베이션 3기 공모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4-15 14:38:34
- 테스트베드·성과공유제 혁신 기술 현장 적용과 상생 구조 구축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도시철도 현안 해결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제3회 서울교통공사형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간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교통공사형 오픈이노베이션’은 2024년 도입 이후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열린 협업을 통해 도시철도의 미래를 준비하고 경영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16개 과제가 선정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사는 2024년부터 두 차례 공모를 통해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 ▲이차전지 화재 사전 예방 및 건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발전형 전기절감기 등 16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각 과제는 최소 4개월에서 최대 48개월에 걸쳐 현장 적용 가능성과 성과를 검증하고 있다.
이번 공모의 제안 방식은 공공수요형과 민간제안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공공수요형(Public Needs)은 공사가 제시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반면 민간제안형(Private Demands)은 안전, 서비스, 유지보수 등 도시철도 운영 전반에 대해 기업이 자유롭게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서울교통공사가 제공하는 실제 운영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실증이 이뤄진다. 특히 공공수요형 과제의 경우 성과공유제 방식을 적용해 공사와 기업이 성과를 나누는 구조를 도입, 혁신 기술의 상용화와 민관 상생을 동시에 꾀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외부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해 도시철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후 시설 관리, 에너지 절감, 안전 강화, 이용자 편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의 창의적 해법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교통공사형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16일(목)부터 5월 15일(금)까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내 ‘알림마당→오픈이노베이션’ 탭을 통해 공모 내용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현안에 기업의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길 기대한다”며 “참여 기업과 공사가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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