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으로 다시 살아나는 청암산…군산시, 18홀 파크골프장 조성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6-10-21 19:32:56

-시민주권도시 군산 실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
-세대 통합·건강 증진·여가 활성화를 목표로 한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  군산시청 전경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군산시가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옥산(청암산) 일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생활권 가까이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주권도시 군산의 시정 철학을 생활체육 현장에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옥산면 남내리 737번지 일원 옛 청암산 오토캠핑장 부지에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약 2만7,655㎡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코스는 18홀로 구성되며, 주차장과 화장실, 대기공간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부지 선정 단계부터 시민 참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이 제안한 후보지들을 비교·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함으로써, 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시민 생활권 안에 배치하는 '시민주권도시' 기조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군산시에서도 생말·수송 파크골프장의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대기시간 증가 등 이용 불편이 지속돼 왔다. 시는 청암산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기존 시설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시키고, 생활체육시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0월 13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해당 사업에 대한 현안업무보고를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7년 1월 착공을 목표로 2028년 12월 준공까지 2년간으로 잡았다.

시는 청암산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주권도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실질적인 정책과 변화로 연결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시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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