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표류까지 잇단 해양사고…해경 "출항 전 점검·안전수칙 준수" 당부
[세계뉴스 = 장명룡 기자]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성수기 첫날부터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충돌하고 고무보트가 표류하는 등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장윤석)는 2일 오전 8시 54분께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22명)와 1.8톤급 140마력 모터보트 B호(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는 A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전 9시 22분께 현장에 도착해 인명피해 여부를 우선 확인했다. 이 사고로 B호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왼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경미한 상태로, 입항 후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사고 당시 두 선박 모두 승선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돌 여파로 B호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호는 사고 후 오천항으로 입항을 마쳤다.
보령해경은 A호 선장과 레저보트 조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에는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0.1톤급 9.8마력 고무보트 C호에 타고 있던 1명이 "레저활동 중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인근 경비정을 투입해 C호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고무보트는 예인돼 대천항으로 입항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성수기 첫날부터 낚시어선 기관고장과 레저보트 사고 등 해양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출항 전 선박과 장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변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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