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북한 문제 해결 위해 노력" 화답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청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전 선언으로 마무리된 사례를 언급하며, 한반도 문제에도 같은 방식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 달라는 취지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두 정상의 대화는 G7 정상회의 단체 촬영 과정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하며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대화가 짧은 환담 형식이었지만, 한미 정상이 직접 북한 문제의 평화적 관리와 해법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계기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8년 전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산책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게시한 바 있다. 이 게시물을 두고 미국 내외에서는 최근 이란과의 전쟁 종전에 이어, 다음 외교적 해결 대상으로 북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었다.
이날 에비앙에서의 짧은 대화는 이러한 해석 속에서 미국이 향후 북한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행보를 재가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한층 키우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G7 계기 양자·다자 외교 일정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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