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차 베테랑' 박중은, 서울 지하철 올해의 최우수 기관사 선정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0-07 09:22:12

- 서울 지하철 안전 운행 책임지는 최우수·우수 기관사 6명 선발
- 이론·실기·비상대응 종합평가로 현장 대응력 검증한 선발대회
▲ 2026년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서 선정된 입상자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근무하는 박중은 기관사가 서울교통공사가 주최한 '2026년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됐다. 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모두 6명의 우수 기관사를 뽑았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매년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를 열어 승무 분야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종합 평가하고, 안전 운행에 기여한 기관사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5개 승무사업소에서 자체 예선을 통과한 기관사들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본선 평가는 8월 24일 이론평가를 시작으로 9월 9일부터 18일까지 운전 실무 평가와 고장 조치 실기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열차 운행에 필요한 이론 지식과 실제 운전 능력은 물론, 고장 등 이례 상황 발생 시 대응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6명이 입상했다. 최우수 기관사에게는 시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 기관사' 타이틀이 수여됐다.

올해 최우수 기관사로 뽑힌 박중은 기관사는 2018년 입사한 9년 차 베테랑 승무원이다. 평소 기본 업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승객 안전과 승차감을 모두 고려한 열차 운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론과 실기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이론과 실전 기량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기관사로 인정받았다.

박 기관사는 "최우수 기관사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평소 실전처럼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사업소장과 동료 승무원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선발대회와 연계해 실제 비상 상황 대응 능력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 2일 진접차량기지에서는 대회 입상자 6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응 응급조치 시범훈련과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훈련은 열차 내 보조배터리에서 연기·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 열차 자력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구원연결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입상자들은 실제 이례 상황을 가정해 고장 조치 절차를 수행하고 승무원 간 협업·대응 과정을 선보이며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받았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수 기관사들의 비상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전체 승무 현장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운전 역량과 비상대응 능력을 보여준 입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운전·비상대응 역량을 승무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예상치 못한 이례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승무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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