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꿀팁] "잘 말렸는데 쿰쿰한 냄새가?"…여름 끝난 세탁 가전 5분 셀프 케어법
석숭조 기자
hoopsuk2000@hanmail.net | 2026-09-03 12:25:03
- 세탁·건조 후 도어·세제 투입구 상시 개방으로 곰팡이와 악취 80% 예방 습관
[세계뉴스 = 석숭조 기자] 처서가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여름 내내 풀가동된 세탁기와 건조기는 '경고등'이 켜질 시기다.
높은 습도 속에서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가 내부 깊숙이 쌓이면서, 빨래를 막 끝냈는데도 쿰쿰한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세탁 가전의 '속 때'를 빼야 할 때다. 전문 업체를 부르지 않고도 집에서 5분이면 시작할 수 있는 셀프 케어 요령을 정리했다.
손쉬운 세탁조 청소… 고무 패킹과 배수 필터부터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곳은 드럼세탁기 입구의 고무 패킹이다. 물이 쉽게 고여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만큼, 락스와 물을 1:1로 섞은 액을 휴지에 적셔 패킹 틈새에 붙여둔 뒤 2~3시간 후 닦아내면 말끔히 제거된다.
세탁조 내부 악취는 과탄산소다로 해결할 수 있다. 세탁조에 과탄산소다 2~3컵을 넣고 60도 이상의 온수를 받아 1시간 정도 묵은 때를 불린 후, '통세척 코스'나 Standard 세탁 코스를 돌리면 세제 찌꺼기가 깔끔하게 씻겨 나간다.
악취의 또 다른 주범인 하단 배수 필터 청소도 빠뜨릴 수 없다. 드럼세탁기 좌측 하단 커버를 열어 잔수를 빼낸 뒤, 필터에 끼인 이물질과 먼지를 칫솔로 문질러 씻어내야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건조기 효율 올리려면 '열교환기' 먼지 잡아야
건조기 성능이 예전만 못하고 건조 시간이 길어졌다면 필터와 열교환기를 점검해야 한다. 보풀 필터는 사용 후 매번 먼지를 털어내야 하며, 주 1회는 흐르는 물에 칫솔로 미세먼지를 씻어낸 뒤 완전히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기 하단에 위치한 열교환기(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면 건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전력 소비가 늘어난다. 동봉된 전용 솔이나 청소기 노즐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만으로도 건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기계 수명 늘리는 마지막 한 끗, '환기'
전문가들은 세탁·건조기 관리의 핵심으로 단연 '환기'를 꼽는다. 아무리 깨끗이 청소해도 내부 습기를 방치하면 곰팡이는 금세 다시 번식한다. 세탁과 건조가 끝난 즉시 도어와 세제 투입구를 항상 열어두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곰팡이와 악취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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