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헬기 핵심 '동력전달장치' 4대 부품 국산화 원천기술 확보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22 13:07:30
- 전량 수입 의존 탈피…국방 기술 안보 강화·차세대 회전익기 개발 기반 마련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헬리콥터 등 회전익 항공기의 핵심 장치인 동력전달장치 4대 핵심부품의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며 항공 핵심부품 국산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산업기계DX연구실 이한민 실장 연구팀이 회전익기 동력전달장치의 핵심부품인 클러치, 기어, 하우징, 베어링에 대한 독자 설계·해석 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 및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력전달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로터에 전달하는 회전익기의 핵심 장치로, 고속 회전과 경량 구조를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 분야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관련 설계·해석 기술이 부족해 핵심부품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연구팀은 클러치 분야에서 건식·습식 마찰재의 내열성과 내마모성을 향상시키는 설계·해석 기술을 확보하고 정적 및 내구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기어 분야에서는 고속화와 경량화를 위한 형상 설계·해석 기술과 하이브리드 다이나믹 해석 기술을 개발해 해외 선진 사례 수준의 경량 기어 제작에 성공했다.
또한 하우징 분야에서는 위상최적화와 통합해석 기술, 3D 프린팅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으며, TPMS 구조를 적용한 경량 하우징의 성능을 검증했다. 베어링 분야에서도 강화학습 기반 설계 최적화와 CFD 기반 동력손실 해석 기술을 개발해 고속·고부하 환경에 적합한 항공용 베어링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국내 제작업체와의 협력 및 서울대·경희대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적 기업 수준의 핵심 해석 역량을 구축했으며, 향후 회전익기 핵심부품 개발에 활용 가능한 설계·해석 프로세스와 검증 데이터도 축적했다. 기계연은 이번 성과가 국방 기술 안보 강화는 물론 차세대 회전익기 개발과 실용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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