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국가가 '비행안전성 최종 공인'…최초 형식인증 획득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16 13:38:25

- KF-21 감항인증기준 14개 분야 745개 전 항목 충족
- K-방산 수출 및 양산·전력화 단계 감항관리 체계 구축
한국형 전투기 KF-21.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국가로부터 비행안전성을 공식 인정받는 최초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KF-21 체계개발사업에 대한 감항성 심사 결과, 감항인증기준 전체 항목 충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전날인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89회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4월부터 진행해 온 KF-21 감항성 심사 결과를 최종 심의했다. 이로써 KF-21은 감항인증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최초 형식인증을 받게 됐다.

형식인증은 국가가 해당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최종 공인하는 절차다. 지난 5월 KF-21이 받은 ‘전투용 적합’ 판정이 임무수행능력과 무장 운용 등 작전 성능을 검증한 것이라면, 이번 형식인증은 극한 환경에서도 조종사와 기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KF-21은 항공기 구조, 무장 통합, 전자 시스템 등 14개 분야에 걸친 감항인증기준 총 745개 검사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KF-21의 비행안전성이 객관적·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감항인증심의위를 주관한 김일동 방사청 차장은 “우리가 그간 축적해 온 감항인증 역량과 경험은 KF-21의 비행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기반이 됐다”며 “이는 향후 수출 과정에서 해외 구매국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다. 정부가 공인한 비행안전성을 바탕으로 K-방산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 형식인증을 계기로 양산 단계에서도 개별 기체(호기)별 감항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산기가 형식인증을 받은 설계 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됐는지 일일이 확인해 품질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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