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세계 최고 권위 FAPAS서 잔류농약 분석 '최우수' 입증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1-05 10:09:52

-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2026년 잔류농약 국제 숙련도 평가 최고 수준 분석 능력 인정
- 서울시민·학교급식·공공급식 대상 먹거리 안전 검증 기관으로 글로벌 공신력 확보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연구원들이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가락·강서·양곡 도매시장과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비교 숙련도 테스트에서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공식 입증받았다.

공사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2026년 잔류농약 국제 숙련도 평가(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톱티어 분석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FAPAS는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 농·식품 화학 분석 능력을 비교·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매우 높다. 각국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매년 대거 참여해 자국의 분석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검증받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76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모든 기관에 동일한 시료(딸기 퓨레)를 배포한 뒤, 각 기관이 분석한 잔류농약 결과값을 상호 비교하는 방식으로 숙련도를 평가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총 7개 농약 성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해 10월 2일까지 데이터를 제출했다.

평가의 핵심 지표는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수치화한 'z-Score'다. z-Score가 ±2 이내일 경우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으며, 0에 가까울수록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우수 분석 능력을 의미한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Thiabendazole(치아벤다졸) 성분의 z-Score가 –0.1을 기록, 76개 기관의 평균값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도출해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인정받았다. 나머지 6개 농약 성분 역시 모두 '만족' 등급을 획득, 전 항목에서 글로벌 수준의 검사 역량을 입증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01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2020년에는 '안전성 검정기관'으로 추가 지정되며 무기성분 및 유해물질 분석 분야에서 전문성과 신뢰도를 꾸준히 쌓아왔다. 2016년부터는 미생물과 방사능 검사까지 영역을 넓혀, 도매시장과 공공급식 전반에 공급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췄다.

정원교 서울친환경유통센터장은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FAPAS)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분석 기술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관리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고한 대내외 공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민과 학교급식, 그리고 든든급식에 이르기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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