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구청장 '신청사 새 방식' 언급했지만…강북구 "확정된 사항 없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03 14:35:27
- 캠코 활용 검토 여부엔 명확한 답변 없어…사업 방향 관심 지속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강북구는 정창수 구청장의 신청사 건립사업 재검토 시사와 관련,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 2일 본지가 질의한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 방향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활용 검토 여부, 정 구청장이 언급한 '새로운 방식'의 의미 등에 대해 공식 회신했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 앞서 공지문을 통해 "구청사 건립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기존 방식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작 취임식에서는 신청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새로운 사업 구상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던 '새로운 방식'의 실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북구는 회신에서 "신청사 건립사업의 추진 방향, 약 3500억 원 규모의 복지회관 건립사업, 신청사와 복지회관 사업의 연계 여부 등과 관련하여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구청장이 언급한 새로운 방식은 신청사 건립을 전제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민에게 더 도움이 되는 추진 방안이 있는지 폭넓게 살펴보겠다는 정책 방향을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신은 복지회관 건립 구상이나 캠코 활용 방식 검토 여부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관련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강북구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을 뿐, 신청사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향, 기존 계획의 유지 여부, 재원 조달 방식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아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 구청장이 취임 직후 '새로운 방식'과 '재정 수요'를 직접 언급한 만큼 신청사 사업이 기존 계획대로 추진될지, 아니면 사업 규모와 재원 조달 구조, 우선순위 등에 변화가 생길지는 향후 주요 관심사로 남게 됐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노후 청사 문제 해결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랜 기간 추진돼 온 강북구의 핵심 현안이다. 사업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르는 만큼 추진 방식이 변경될 경우 재정 부담과 주민 편익, 사업 우선순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향후 복지회관 건립 등 신규 대형 사업이 검토될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재원 조달 방안, 신청사 사업과의 연계성, 장기적인 재정 영향 등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강북구는 "향후 신청사를 비롯한 주요 사업과 관련해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충분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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