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6%"… 취임 후 최고치 경신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13 11:01:46
- 촉법소년 연령 하향 '찬성' 81%… 만 12세 미만 의견 최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4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20%에 그치며 양당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이자, 한국갤럽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0%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부동산 정책’ ‘소통’(각 8%)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6%로 가장 많았고, ‘외교’와 ‘독재·독단’(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와 민생 현안이 긍·부정 평가 모두에서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가 83%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 71%, 인천·경기 67%, 서울 65%, 부산·울산·경남 57% 순이었다. TK 지역에서는 49%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9%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49%로 가장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8%, 중도층의 75%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했으며, 보수층에서도 37%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 국민의힘이 20%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다시 썼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점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51%, 국민의힘 12%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31%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2%, 진보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1%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은 28%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낮추는 데 대한 의견도 함께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1%가 연령 하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3%, 의견 유보는 6%였다.
연령 하향에 찬성한 815명을 대상으로 “몇 세 미만으로 낮춰야 하느냐”고 재질문한 결과, ‘만 12세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 13세 미만’ 28%, ‘만 10세 미만’ 20%, ‘만 11세 미만’ 11% 순으로 나타났다.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둘러싼 처벌 강화 여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읽힌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4.4%, 응답률은 11.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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