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검정고시 합격률 90.9%…80대도 합격, 찾아가는 시험에 재소자까지 '학력 사다리' 확장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27 15:21:50
- 장애인·재소자·고령 응시자 등 다양한 수험생 대상 맞춤형 지원 확대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8일 오전 10시 '2026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교육청 누리집(www.sen.go.kr)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4,883명이 응시해 4,439명이 합격, 90.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응시 규모는 2021년 이후 최대치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인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와 비교해 초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률이 1.1%포인트, 중졸은 1.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고졸은 전년과 동일한 합격률을 보였으며, 이 영향으로 전체 합격률은 0.4%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각·지체 등 장애가 있는 응시자 34명에게 대독·대필, 시험 진행 안내 등 다양한 편의 제공 서비스를 지원해 이 가운데 31명이 합격, 91.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응시자 2명에게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배민우(40) 씨가 중졸, 김○○(20대) 씨가 고졸 검정고시에 각각 합격했다.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한 재소자 지원도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에서 남부교도소 응시자는 총 43명(중졸 9명, 고졸 34명)이었다. 이 가운데 40명(중졸 8명, 고졸 32명)이 합격해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고령 응시자들의 도전이 눈에 띄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과정에서 오○○(80대·남) 씨, 중졸 과정에서 이○○(78세·남) 씨, 고졸 과정에서 유○○(82세·여) 씨가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들은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를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www.gov.kr)에 접속해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한 뒤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서울시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서류를 직접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합격증 원본은 28일과 3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지하 1층 회의실(B1D-01)에서 교부된다. 합격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간 내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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