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월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인천 ㈜용성토건 '무사고 시공'으로 빛났다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6-11-05 16:25:17

-조류 거센 해역서 64기 중 39기 구간 시공 인명·장비 사고 없이 완료
-용성TA1·2호 앵커바지선 군산항 입항, 정비 후 또 다른 해상공사 투입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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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영광 낙월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설치공사에서 인천 지역 건설업체인 ㈜용성토건이 핵심 구간 시공을 인명·장비 사고 없이 마무리하며 해상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공사는 호반건설이 원도급을 맡고 부산 소재 ㈜해천이 시공을 수행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해천은 2026년 6월 25일부터 용성토건이 보유한 앵커 바지선 '용성TA1호'와 '용성TA2호'를 투입해 자사가 운용하는 포·매설선과 협업하며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을 이어왔다.

지난 11월 4일 기준으로 전체 64기 중 39기의 해저케이블을 일부 구간까지 설치 완료했다. 조류가 빠르고 기상 변화가 잦은 까다로운 해상 환경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나 장비 사고 없이 공정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성TA1·2호 앵커바지선은 11월 4일 중간 종착지인 군산항에 입항해 선박과 장비 정비에 들어갔다. 정비를 마치는 대로 또 다른 해상공사에 투입될 예정으로, 핵심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문경철 ㈜용성토건 대표는 "몇 년 전 조류가 거세기로 유명한 진도 울둘목 해역에서 수력발전기 설치 공사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해저케이블 공사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어려운 작업 여건 속에서도 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해양토목 업계에서는 영광 낙월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중견 해상토목·해양장비 업체들의 기술력과 운영 능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원도급사 중심으로 돌아가던 해상풍력 관련 프로젝트에서, 전문 장비와 특수 해역 시공 경험을 갖춘 중견업체들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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