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후폭풍에 코스피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1-05 09:22:18

- 미국 민주당 승리 이후 AI 규제 우려 확산…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급락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국내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웹 디자인)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국내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의회 권력 구도 변화가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반도체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전 10시 16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65포인트(4.67%) 하락한 5,418.15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던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

이번 하락에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민주당의 승리로 미국 의회에서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 상승하고 나스닥과 S&P500도 강세를 나타내 국내 증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반도체 지수는 3.1% 하락해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치 지형 변화가 실제 산업 규제와 기업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선거 결과만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전망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증시의 향후 방향은 미국의 AI 산업 정책 변화와 반도체 기업 실적,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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