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표류한 차세대 구축함 사업 본궤도 오를 듯
▲ FFX Batch-Ⅳ 호위함 조감도. (한화오션)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1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향후 방위사업청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사항을 재공시할 계획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KDDX 사업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한화오션이 우위를 점했다고 통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약 0.59점 차이로 HD현대중공업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HD현대중공업은 과거 임직원들이 KDDX 관련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보안 분야에서 1.2점의 감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평가 결과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방위사업청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KDDX 사업은 총 7조8천억 원을 투입해 6000톤급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약 2년간 지연됐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장기간 표류해 온 KDDX 사업자 선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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