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정부가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항의한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에 대한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독도에 대한 일측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측의 주장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축했다"며 "일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7일 독도 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주장하는 해역에서 한국 조사선 '탐해 3호'가 해양조사를 실시한 데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고,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도 우리 외교부 관계자에게 같은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탐해 3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운용하는 물리탐사연구선으로 해저 지형과 자원 등을 조사한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주변 활동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반복적으로 항의한 바 있다.
일본 측은 지난 6일에도 우리 군이 실시한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우리 군은 매년 독도 인근에서 정례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부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6년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각각 일본 측 관계자를 불러 강하게 항의하고 해당 내용을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일본이 방위백서와 해양조사, 독도 방어훈련 등을 잇달아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일본의 독도 관련 주장을 영유권 분쟁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외교 채널을 통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일 양국이 해양조사와 독도 방어훈련, 방위백서를 둘러싸고 잇따라 외교적 공방을 벌이면서 독도를 둘러싼 긴장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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