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침수 저감사업 전까지 피해 반복 가능성 커”…군산시장 당선인 첫 행보는 경포천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6-06-22 22:08:22

-집중호우·만조 동시 발생 시 침수 대응 위한 도심 배수 체계 점검 행보
-시장 직속 재난대응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및 경포천 특정도시하천 선정 추진 구상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경포천 배수펌프장, 침수대책
 TF팀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첫 현장방문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민선 9기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의 취임 전 첫 공식 현장 행보는 ‘안전’ 점검이었다. 김 당선인은 22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군산 시가지 침수 방지의 핵심 시설인 경포천 배수펌프장과 상습 침수 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 당선인은 경포천 배수펌프장의 운영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집중호우와 서해안 만조 시 침수 우려가 큰 재해 취약지와 상습 침수 구역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주요 배수로의 준설 상태, 유수지 용량 등 도심 배수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군산시는 지리적 특성상 집중호우와 만조가 동시에 발생하면 경포천의 자연 배수가 원활하지 않다. 이 때문에 경포천 수문을 닫고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강제로 바다로 물을 배출해야만 도심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대비해 지난 5월 배수펌프 가동에 필요한 고압 전력 수전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을 통해 펌프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현재 전기안전관리자와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민선 9기 인수TF팀 안전건설국 업무보고에서 김 당선인은 “시간당 150㎜ 이상의 극한 강우 발생 시 기존 방재시설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계별 침수 대응 방안 마련과 함께 경포천 특정도시하천 선정, 옥회천 정비, 배수펌프장 증설 등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국비 확보 방안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장기적인 침수 저감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침수 피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차수막 설치, 풍수해보험, 피해복구 지원뿐 아니라 수해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 지하상가·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예방 대책 등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도로가 상가보다 높아 빗물이 상가로 유입되는 지역은 재포장 시 절삭 후 포장하는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조수간만의 차와 해수면 상승, 하천·항만 퇴적 등 군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 연구용역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취임 이후 경포천 특정도시하천 선정과 관련해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연계한 범부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침수대책 관련 부서 간 공동 대응을 위한 시장 직속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정 역량을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정비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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