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민주주의 현장 탐방과 협력 체험 학생자치·공동체 역량 강화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운영하는 '2026 서울-제주 학생동행 민주시민역사캠프'가 이번에는 서울로 무대를 옮겨 열린다.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축령산본원교육원과 서울 시내 일원에서 서울 학생참여위원회와 제주 학생자치회 대표 학생이 참여하는 2차 서울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15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이어져 온 대표 학생교류 사업이다. 양 지역 학생들이 서로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역사와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제주의 역사·문화 및 민주주의 현장 체험, 학생자치·공동체 활동을 통한 소통·협력 역량 강화, 지역 간 교육교류를 통한 민주시민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캠프는 올해 1·2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1차 제주 캠프는 지난 7월 제주에서 대표 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제주4·3 관련 현장을 찾아 비극의 역사를 배우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지는 2차 서울 캠프에는 26명의 서울·제주 학생자치 대표가 참여해 서울의 역사와 민주주의, 문화 현장을 탐방한다.
2차 서울 캠프의 핵심은 역사·민주주의 교육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을 기르고, 협력 중심 체험활동으로 학생자치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있다. 학생들은 서울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덕수궁과 정동 일대, 민주화운동기념관, 남산 인권숲 등 근현대사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장소들을 방문한다. 또 대학로에서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 관람을 통해 서울의 문화적 특성과 도시의 역사적 맥락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령산본원교육원에서는 학생교육원이 자체 개발한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에코어드벤처'와 '모험기반 상담(ABC, 분위기조성·문제해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팀을 이뤄 공동 과제를 해결하며 민주적인 의사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생자치 경험이 확장되고, 공동체 속에서 역할을 나누고 책임을 다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는 것이 교육원 측의 설명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이번 서울-제주 학생동행 민주시민역사캠프를 계기로 지역 간 민주시민 역사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민주시민 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공교육 차원의 체험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강해운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이번 캠프가 지역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실천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공동체 역량과 민주시민성을 기를 수 있도록 공교육 체험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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