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김용범 떠나고 위성락만 남은 '3실장' 체제 재편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2기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광현(57) 국세청장을 전격 기용하며 청와대 핵심 참모진 재편에 속도를 냈다.
전임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의 임기는 다음날부터 시작된다.
충남 홍성 출신인 임 비서실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국세청 차장,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을 거쳤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초대 국세청장을 맡아 조세 행정을 이끌어왔다.
강 전 비서실장은 임 신임 실장을 두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세청장으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했으며, 불평등의 벽을 낮춰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며 "대통령을 최일선에서 보좌하는 최고위 참모로서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199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국민께 봉사한다는 사명감을 늘 품어왔지만, 막상 비서실장의 소임을 맡게 되니 그 책임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이어가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국민의 하루하루가 절박한 만큼 청와대의 하루도 절박해야 한다. 국민의 고단한 하루를 바꾸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던 강 전 비서실장은 사의 표명 23일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앞서 김용범 전 정책실장에 이어 강 전 비서실장까지 교체되면서,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됐던 이른바 '3실장' 가운데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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